국내여행 추천

제주도 여행_0924

liel 2015. 10. 1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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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비가 개서 일단 초초초초초초초 상쾌.


숙소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알고보니 길냥이였던것이 반전.ㅋㅋㅋ
주인 부부께서 하루에 5끼씩 챙겨주셔서 살이 저렇게 찐것이라고



맨처음 에어비앤비에서 이 조식을 보고 숙소를 여기로 결정한 만큼 
역시 기대에 부응하는 새우가 들어간 국밥(?) 안에는 국수가 아닌 밥이 들어있다는 것이 반전.




후식으로 나오는 과일과 커피까지 
삼위일체 완벽 후후




밥을 먹고나니 조금 나른해져서 마당을 걸었는데 직접 바닷가에서 가져오신건지 소라와 껍데기들이 많았다. 
뭔가 우리나라 안같다는 생각도.. ㅋㅋ
회사에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다가 자고싶을때 자고 먹고싶을때 먹고 눕고 싶을때 눕는 행복이 너무 좋아서 울뻔


우리의 계획은 한 30%? 나머지는 일단 실행 ㅋㅋ
14올레길을 걷자라는 생각으로 일단 밖으로 나왔다






날 보자마자 눕는 도기


그러다 우연히 14올레길 초입부에서 한 아저씨를 만났는데..
'아저씨, 여기서 끝까지 걷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음. 시간은 잘모르겠는데.. 일단 쪼리 신고 가면 발 아작나는것만은 확실해'
'아하하하하하하하하.....'

다시 우회.ㅋㅋㅋㅋㅋㅋ 

옛날부터 가보고 싶었던 한림에 앤트러사이트로 향했다.







오래된 공장을 개조해서 만든 앤트러사이트. 
사실 예전부터 오고싶긴 했지만. 
그냥 딱 기대한 그이상 이하도 아니였다ㅎㅎ 






구름들이 참 예쁜 제주.











구름을 보기 위해 어디든 눕게끔 만드는 매력이 제주도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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