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 아리랑TV 프리랜서 면접

mwx2xwm 2015. 1. 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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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면접에서 떨어진 후,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그러고서 내린 잠정적 결론.
지원하는 회사의 성향, 지원하는 직군의 파악, 나에 대한 파악 이 삼박자가 잘 맞아야 한다는것. 

그동안, 나름의 나에 대해 파악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였던 것 같다. 나는 나를 아직도 알듯 말듯 잘 모르겠다. 

감정은 널을 뛰고, 어쩔때는 같은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외향적이였다가 또 내성적이고 싶을 때는 한없이 내성적인 나는..
일관적이지 못하다. 일관적이지 못해서, 쉽게 질리고 쉽게 마음이 바뀐다. 단점이라면 최대의 단점일 수 있는 이러한 점은, 때로는 특이한 사고를 할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이 분야, 저 분야 호기심이 많고. 그것을 합쳤다가 분해했다가 또 조합하여 새로운 일들을 기획한다. 그래서 일단 분야를 미디어 쪽으로 정하게 된것이다. 

미디어 잡에서 지원할 곳 5군데를 추렸다. 아리랑TV, CTS, 빙글, CGNTV, 네이버문화재단. 네이버 문화재단은 지원못했고 나머지 네군데에서 모두 연락이 왔다.(이 부분은 나도 이해할 수 없는 신기함..) CTS를 제외한 곳들의 면접날이 잡혔다. 

그 첫번째는 남부터미널역에 위치한 아리랑TV. 



면접실까지 안내해주신 조연출분과 면접실에 계신 PD님의 인상이 참 좋으셨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아리랑TV는 보도국 외에 대부분의 분들이 계약직과 프리랜서 직이라고 한다. 약간 놀랐던 것은, PD님이 질문을 하시기 보다 일에 대한 부분을 설명을 해주시고 약간 설득(?) 아닌 설득을 해주시면서 정말 하고 싶은지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셨다. 

방송국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로망이나 꿈같은것은 있었지만 그 업무가 정말 나에게 맞는지 안맞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할 길이 없어서 근무해보고는 싶었다. (하지만 페이는 역시 짰다.) 

정말 빨리 끝난 면접을 보고 나오면서도 이렇게 빨리 끝나도 되는건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신문사에 이은 두번째 방송국 면접은 허무하면서도 수월하게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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