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추천

중국에서 버스로 떠난 라오스 여행 - 시솽반나 징홍, 루앙프라방

liel 2019. 1. 2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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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또 엄청 뜸했네요ㅎㅎ 
(하 정말 사진은 쌓여가고 1일1포스팅 다짐은 맨날 도로묵이고)

다시 방학을 맞이한 기념으로 포스팅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여름에 기차타고 베트남을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버스타고 
[라오스]
를 다녀왔어요~ 
30대 초반인 제 주변의 친구들은 모두 결혼을 하고 있는데 제가 이렇게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가끔 친구들이 한국에서 연락와서 '도대체 무슨 사고를 치고 해외도피중이냐' 이런 질문들을 종종하는데ㅋㅋㅋㅋ 

저는 그저 매일 똑같은 삶, 일하기 싫은 회사를 다니며 삶의 의미를 잃어갔던 저에 대한 고찰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것을 위해 중국에 온지도 벌써 2년이나 지났네요ㅎㅎ 



여기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렇게 살고싶다, 저렇게 살고싶다에 대한 기준이 조금 더 명확해졌던 시간이였어요:-) 
특히 이번 여행에서 중국에서 3년 디자이너로 일하고 남자친구와 함께 세계여행중인 프랑스 친구를 사귀게 됬는데 (툭툭 안에서 만남ㅋㅋ) 제가 예전에 막연하게 그려왔던 꿈을 현실화한 그 친구가 너무 부러우면서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어떤것부터 시작해야 할까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그래서 블로그를 기점으로 마케팅, 디자인, 영상 등 할수 있는 것부터 지속적으로 해보려 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이번 라오스 여행 소개해 드릴게요.
저와 이곳의 친구들은 비행기를 탈 수 없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버스만으로 가자고 결정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제일 무모했던 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쿤밍에서 루앙프라방까지 버스로 가면 27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일단 중간에 한번 쉬자. 거기가 시솽반나 징홍이였습니다. 


쿤밍에서 버스를 타고 시솽반나 징홍으로 ㄱㄱ 벌써 두번째인 까오좡시솽징. 야시장에서 꼬치를 뿌십니다.



비가 왔다 안왔다 오락가락. 


다음날, 다시 버스를 타고 루앙프라방으로. 정말 역대급으로 힘들었던 구간이였습니다ㅎㅎ 자리를 맨 뒷자리에 배정받았는데 의자를 굽힐수가 없어서 직각자세로 12시간.. 거의 고문 받는 느낌ㅋㅋㅋㅋㅋ 
도착할때 되니 피가 안통해서 발이 퉁퉁 부었어요x_x
저녁 늦게 터미널서 툭툭을 타고 숙소로 가는데 비오는게 오히려 시원해서 좋더라구요.


숙소는 booking.com에서 예약한 villa sokxay. 바로 옆에 또 은근 맛집이 있더라구요. 특히 누울 수 있는 저 쿠션 넘 갖고싶었음. 이름이 정확히는 기억 안나는데 coconut restaurant이였던듯 합니다. (다음날도 저기서 죽침ㅋㅋㅋ) *저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은 유토피아 카페와 마사지 말고는 안갔기 때문에 다른 유명한 여행지를 가고 싶으신 분은 투어팁스 가이드북을 참고하세요ㅎㅎ http://www.tourtips.com/ap/guidebook/main/


프라방에서 잊을 수 없는 야시장 핫도그 & 바게뜨!!!! 겉은 바삭 안은 촉촉!!!! 정말 심투더각 맛있습니다.


사원에서 스님들을 많이 봤는데, 물어보고 싶은게 많은데 여자는 접근하면 안된다는 말을 들어서 멀리 떨어져서 스님 하루 일과 듣는중ㅎㅎ
새벽4시에 일어나서 절하고 불경외우다가 6시쯤 탁발을 하러 간다고 합니다. 라오스말은 몰라서 태국어로 파파고 돌리니 어느정도는 의사소통이 되더라구요.
불교국가 답게 다들 어린나이에 스님이 되서 오랜 기간동안 스님으로 사는 것에 대해 가문의 영광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비누방울에 행복해하던 라오스 애기ㅎㅎ 웃음소리와 햇살이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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