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의 호텔과 숙박, 그리고 아만코라
맨처음 짐을 풀러 간곳은 호텔. 호텔 이야기가 나와서 호텔에 대한 썰을 풀어보고자 한다. 흔히 부탄 하면 못사는 나라 고립된 나라 이런 인식이 있어서 좋은 숙박시설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 쉬운데 부탄에 다녀와보니 이것 역시 참 클리쉐 중 하나라는 생각을 했다.
아만코라라는 5성급 호텔은 이미 마크저크버그, 빌게이츠 등 세계 인사들이 찾는 곳으로 ‘아만 정키’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그 위엄을 자랑하는 호텔인데, 이 호텔이 부탄에만 5개가 있다.
영국 왕세자 부부가 방문하기도 하고, 양조위가 결혼식을 올렸던 이곳. 오기 힘들고 어려운 나라 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으로 오고자 하는 유명 셀렙들의 행보가 부탄의 매력을 나타내는 하나의 지표라고 생각한다.
1박에 150만원에서 200만원을 호가하는 아만코라에 나는 묵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가족들과 함께 이곳에서 지내야 겠다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 주었다. 버킷리스트에 추가 ㅎㅎ
부탄여행사에 여행을 예약하면, 호텔에 지낼건지 민박을 할건지 물어보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부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민박이 더 좋았다.
2019/11/27 - 부탄 친구 킨첩의 행복론 : 부탄친구 보러 간 부탄여행후기
▲호텔과 홈스테이 사진 비교
부탄 왕의 위엄 그리고 역민주주의
공항에 내리자마자 왕과 그의 가족사진이 제일 먼저 걸려있는데 시내 곳곳에서, 또 기념품샵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킨첩은 우리에게 어린왕자가 사막여우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내가 가장 신박하게 생각했던 이야기중 하나는 역민주주의에 관한 이야기.
부탄의 왕이 먼저 언젠가 국민들에게 민주주의를 먼저 제안한적이 있었다고 하는데 국민들이 이를 거부했다고 한다. 지금의 통치처럼 다스려 달라며. 홍콩의 민주주의를 위한 시위를 보며 이런 온도차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참 혼란스러워지기 까지 하는 곳이다.
부탄국왕은 그만큼 이나라에서 그저 권력의 어떤 상징이 아닌 존경과 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었다. 존경받는 리더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였는데 존경이란 이렇게 내가 굽히게 만드는 것이 아닌 스스로 굽히게 만드는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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