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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 친구 킨첩의 행복론 : 부탄친구 보러 간 부탄여행후기

liel 2019. 11. 2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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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첩. 특이한 부탄친구. 
중국 대학교 어학당에서 처음 만났다. 

도대체 열심, 노력, 간절함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던 늘 초점흐린 얼굴로 앉아있던 친구. (유일하게 열심을 낼때는 불경을 외울때ㅋㅋ) 나는 한국에서 일을 그만두고 간 상태여서 인지 여유로운 상황속에서도 도무지 그 여유로움을 즐기지를 못했다. 그러다 모태 여유로움 뿜뿜인 그 친구의 여유가 부러우면서도 궁금했다.

궁금한것은 또 알아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으로 킨첩의 나라에 가보고 싶었다. 헤어질때 의례적인 말로 건넸던 ‘언제 한번 너네 나라 갈게’가 현실이 될 줄은 몰랐다.ㅋㅋ 그리고 이렇게 가기 어려운지도.

사실 어렵다고 하면 어렵고 쉽다고 하면 쉬운곳이 부탄여행이다.
자유여행은 어차피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직접 루트를 짤수도 없는 이곳은 1.항공권 발권 2.여행사에 비자비와 여행비 송금 3.비자발급 받으면 끝이다. 

 

하지만 8-90년대에 만들어진듯한 사이트 느낌, 은행에 직접 가서 돈을 송금해야하는 번거로움, 2020년을 코앞에 두고 모든일을 직접 처리해야하는 아날로그적 느낌 충만한 부탄여행준비에 몸에서 사리가 나올 지경이다.

그럼에도, 이 모든 과정을 감수하면서도 갈만한가 라는 질문에는 무조건 YES이다. 경험해본자만이 알 수 있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경이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천상계까지는 아니고 중간계 정도 ㅋㅋ

 

1. 항공권 발권

부탄으로의 직항은 없다. 방콕, 네팔, 인도 세가지 나라중 한곳을 경유해야하는데 우리는 방콕에서 이틀정도 있을 생각으로 방콕을 선택. 인천->방콕 티켓을 끊고 방콕->파로 티켓을 끊으면 되는데 방콕까지는 아시아나 항공으로 32만원. 방콕에서 부탄 비행기값이 980불정도로 좀 비싸다ㅜ 산이 있는 활주로에 착률할 수 있는 조종사가 70명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라고 한다. 비행기 값으로 총 150만원정도 지출. 

https://www.drukair.com.bt/ 
http://www.bhutanairlines.bt/ 

 

Drukair- Royal Bhutan Airlines

Incase if the customers are found guilty with selection of wrong nationality, your ticket would be cancelled at the point of check in.

www.drukair.com.bt


2. 여행사 선택 

친구가 여행사를 하기 때문에 선택한 이곳. 부탄정부의 자국 보호 정책에 따른 하루 $200-250불 정도를 여행비로 내야한다. 우리는 4박5일 일정이기 때문에 한사람당 총$1000불. 하루 여행경비는 나라에서 6-70%를 가져가고 가이드1명, 드라이버1명, 세끼 식사, 3-4성급 호텔숙박비가 모두 포함된 가격이기 때문에 그렇게 비싸다고 볼수도 없다. 단, 2명이하로 여행할경우 또 법에 따라 하루 $30불이 붙기때문에ㅋㅋㅋㅋ 최소3인이상 가는 것을 추천드린다.  

http://viabhutantravels.com/
https://www.instagram.com/viabhutantra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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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틀은 호텔에서 나머지 이틀은 홈스테이를 선택했는데, 부탄의 정취를 더 느끼고 싶다면 홈스테이를 선택하는것이 좋다. 

3-4성급 부탄호텔
부탄 홈스테이

날씨가 좀 추웠었는데 홈스테이에 도착하자마자 따뜻한 수건과 차를 대접해줘서 더 기억에 남는다. 

 

3. 비자발급
이 과정을 거치면 드디어 부탄왕국에서 비자를 발급해준다. (감to the격) 이 비자를 프린트해서 가면된다.

 

+
부탄 여행간다는 이야기에 들었던 말들. 

-

은행직원 : 부탄이 어딨죠? 중앙아시아인가요? 
(메뉴얼을 뒤적거리며 부탄 송금방법을 찾는다)

-

부탄가서 부탄가스 사와. 
….(가스 얘기좀 그만해) 

-

부탄이랑 브루나이랑 다르죠?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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