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잡

남북살롱 프로젝트

liel 2013. 11. 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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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남살롱}이 나에게 끼친 영향력은 실로 엄청나다. 이것을 계기로 나는 '나답게' 살기 시작했다.

전에는 이랬다. 아마 이것이 나다운 것일거야. 나다운 것만을 고집하며 이 각박한 세상을 어떻게 살겠어.
상황상황에 맞추어 나다운 것일것이라는 자기위안을 하며 그 틀안에 나를 우겨넣었다.

그 틀은 {북남살롱}을 계기로 금이 가기 시작했다.
비유를 하자면 내가 설렁탕에 들어갈 대파인지 파무침에 쓰일 쪽파인지를 몰랐기 때문에 요리가 완성되기가 힘들었다면
지금은 일단 재료손질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하루하루가 기대가 되고 재미가 있는건 이 요리의 맛을 절대 알수 없다는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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