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순례하러 떠난 통인시장

광장시장 근처에서 있을때, 옆동네 통인시장에 도시락부페가 인기였다. 하나에 500원인 엽전을 구매해서 시장내에 있는 반찬들을 마음대로 골라담아 먹을 수 있는 시장형반찬부페(?) 같은 곳이였다. 정작 그때는 못가보고 반찬 프로젝트 시작하면서야 가게 되었넹..
하지만 나는 왜.. 왜.. 영하18도에 길을 나섰는가. 나란사람 하드코어를 즐기는 사람..

시장 초입에는 케리 장관이 왔다갔다던 기름떡볶이집과 각종 매스컴에 나왔던 떡볶이집들이 있고 도시락 카페 가맹점이라고 붙어 있는 반찬가게들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한다. 가맹점이라고 붙어있는곳에서만 엽전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반찬이 제일 맛있었다ㅜ ㅜ
각종 견과류와 고추 튀긴것과 무화과가 들어있는데 고소하면서 달고 맛있다.

컵우동은 너무 배불러서 못먹었고, 
저 떡갈비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내앞에 중궈런이 싹쓸이를 하는 바람에 먹지 못했다-_-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의 위엄)

아쉬운대로 다른 반찬을 골라서 한 도시락 푸짐하게 담았다.

짠.
제육볶음, 된장고추무침, 기름떡볶이, 왕계란말이, 견과류무화과조림, 들깨버섯(?)
이렇게 담았다. 반찬 하나에 옆전 1~2개 정도 내야한다.

밥과 국은 한켠에서 천원씩 판매하고 있다.

못먹어봐서 아쉬운 버섯묵, 견과류 주먹밥, 단호박식혜!
무슨 맛일지 궁금하당.

언제봐도 좋은 시장 모습들

나오다가 수상한그녀에서 사진관으로 나왔던 청운반점도 발견ㅎㅎ 
반가웠다

서촌도 미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