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빵과 커피를 함께 파는 길목. 이 조합이 주는 느낌이 딱 이사진인것 같다. 너무 좋았다. 물이 너무 맑아서 가그린이 생각났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깨끗한 바다가 있는지 처음알았다. 나만큼이나 헐떡이며 올라온 지나가는 슈나우저. 절벽에서 늠름한 자태를 뽐낸다. 수영장인지 바다인지 이 바위를 보자마자 인어샷 찍고 싶은 장난기 발동. 안녕하세요 이인어입니다. (사실, 찍기전까지도 다리 후덜덜. 기어서 올라갔음.) 슈나우저군에 이어 만난 푸들양 쫑쫑걸음 귀욤. 거제도에서 회보다 더 맛있었던 들깨수제비! 한방오리와 함께 파는 사이드 메뉴였는데 사이드 메뉴임에도 불구하고 맛이 최고였다. 파전에 막걸리까지 서울로 돌아오는길. 자도자도 끝이 없는 밤. 해리포터가 보고 싶었던 밤. 집에 도착하니 영화고 나발이고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