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운남 쿤밍 보이차 시장 방문기
쿤밍 金星 지하철역에 쿤밍에서 가장 큰 차시장이 있어요.
처음에는 멋도 모르고 갔다가 어떻게 무엇을 구매해야 할지 몰라서 많이 헤맸었는데 세번째 방문만에 감이 좀 생겼죠ㅎㅎ
생차 숙차 중 무엇을 구매할 것인가, 몇년도 보이차를 구매할 것인가, 가격대는 어느정도로 구매할 것인가를 미리 염두해 두어야 해요.
보이차 가격은 10위안부터 몇천위안까지 엄청 다양하기 때문이죠.
보이차를 사려고 할때 가게마다 시음을 해볼 수 있는데 여기는 주인이 안계셔서 시음을 못해봤어영.
한국 돌아가기 전에 들린 시장인만큼, 친구&지인 선물로 좋았던 귤보이차를 사러 왔습니다. 귤을 좋아하는 저에게 귤향과 보이차를 함께 마실 수 있는 이 아이템은 참 일석이조템이에요. 박스에 하나씩 낱개로 포장할 수 있는데 하나씩만 선물해주어도 참 좋아하더라구요.
이 차는 이날 처음 본 고급 귤보이차였는데 다른 귤보이차에 비해 단가가 높았어요. 거기서 느껴지는 확실히 다른 맛차이! 귤에 표정도 있어서 아엠 그루트 차라고 이름 붙였죠ㅋㅋ
보이차를 너무 마셔서 다 소화가 되고 배가 너무 고픈 와중에 엄마가 하시는 보이차 가게 내부를 꾸밀 장식품을 보러 왔는데, 해필 필요하다고 하시는게 저 뒤에 호박 여러개 쌓아놓은 차 덩어리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어떻게 가져가여...)
결국 가장 작은것을 구매했습니다. (6kg 장식품을 한국에 가져오라고 한 엄마나 가져온 저나 ㅋㅋㅋㅋㅋ) 어쨌든 우여곡절끝에 가져와서 지금 엄마 가게 한쪽에 잘 안착되어 있습니다.